한반도에서 신석기 시대부터 농경을 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습니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군 선사유적지 발굴조사에서 기원전 3천600년에서 3000년 사이 신석기 시대의 밭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여기서는 집터 5곳과 신석기 시대 유물인 빗살무늬토기 조각돌화살촉 등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신석기 시대의 밭은 현재까지 중국과 일본에서도 확인된 적이 없어 동아시아에선 최초로 발굴된 신석기 시대의 경작지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제까지 한반도에서 발굴된 가장 오래된 밭의 흔적은 기원전 1천500년에서 400년 사이 청동기 시대의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발굴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연구소측은 보다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토양 분석과 방사성탄소연대측정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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